2024년 6월 4일 오랜만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대장내시경 준비의 고통을 다시 느껴보았습니다. 이전에 대장내시경 알약이 아니라 마시는 약을 선택했다가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엔 돈을 더 내고 오라팡을 받아왔었죠. 물 마시는 양은 비슷한데 이번엔 식사 조절도 잘하고 가서 위와 대장 모두 굉장히 깨끗한 상태로 검사를 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대장내시경 알약 오라팡 복용법과 내시경 전 식사 조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. 위내시경, 대장내시경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.
▲ 검진 대상 여부, 항목, 추가 항목 모두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.
대장내시경 전 식단 조절
저의 경우입니다. 내시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최대한 깨끗한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. 가끔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이 발생하였는데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시죠? 그리고 이전에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1회 제거한 이력이 있었습니다. 소화기 내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암발생율이 특히 높으니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.(결국, 의사 선생님께 칭찬받았습니다. 장이 너무 깨끗해서 내시경 결과 확인하기가 너무 편했다고)
검사 3일 전 식단 주의사항
- 씨앗, 견과류, 통곡물 등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 피하기
- 과일, 채소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섭취하기
- 기름진 음식, 매운 음식, 술, 커피 자제하기
저는 3일 전에는 씨 없는 과일과 아주 간단한 식사를 했습니다. 특히,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들도 모두 피했습니다. 커피는 하루에 1~2잔은 반드시 마시는 편인데 커피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차를 마셨습니다.
검사 2일 전 식단 주의사항
- 죽, 미음, 흰 빵, 달걀, 요구르트 등의 음식 섭취
- 물, 맑은 주스, 차, 스포츠 음료 등으로 수분 섭취
2일 전에는 카스테라 빵과 물만 마셨습니다. 카스테라 빵이 열량이 높아서 조금만 먹어도 버틸만했습니다. 고강도 운동을 하느라 기초대사량이 조금 높은 편인데 힘이 빠질 때 포도당 캔디도 하나 먹었습니다.
▲ 운동을 좋아하거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먹는 포도당 캔디에 대한 정보입니다.
▲ 마라톤 매니아들이 이용하는 식염 포도당(포도당+소금)에 대한 정보입니다.
검사 하루 전 식단 주의사항
검사 하루 전도 2일 전과 마찬가지로 음식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맞습니다. 저의 경우는 검사 하루 전부터는 검사까지 단식을 했습니다. 물은 마셨고요. 음식은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. 완전히 비워내는 것이 목적이었고 종종 단식하는 것이 몸을 가볍게 해 줘서 이 참에 단식을 합니다. 당연히 내시경 결과는 의사 선생님이 너무 깨끗하게 잘 비워와서 검사가 너무 수월했다고 표현을 해주셨습니다.
대장내시경 알약 오라팡 복용법
저의 경우는 건강검진을 오후 2시부터 받았습니다. 때문에 오라팡 정의 복용을 오전 7시부터 시작했습니다. 그러나 검진을 오전 일찍부터 받으시는 분들은 전 날 미리 진행을 하시는게 맞습니다. 병원의 안내에 따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. 저는 장청소를 하는 당일 날 검진까지 끝내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아래 순서로 진행했습니다.
▲ 이미지를 누르면 더 크게 보입니다.
검사 7시간 전
이제 완전히 비우는 순간이 왔습니다. 오라팡은 총 28정으로 되어있습니다. 14정씩 나눠서 먹어야 합니다. 검사 7시간 전에는 다음과 같이 복용합니다.
- 물 한 컵(300ml)을 마십니다.
- 30분 동안 오라팡 14정을 1~2정씩 나눠서 물 500ml와 함께 30분 동안 복용합니다.
- 이후 물 1l를 추가로 나눠서 마십니다.(약 1시간 동안)
첫 신호는 처음 오라팡을 먹은 2시간 정도 이후 왔습니다.
검사 5시간 전
검사 5시간 전에도 7시간 전과 비슷한 방법으로 나머지 14정을 복용합니다.
- 물 두 컵(600ml)을 마십니다.
- 30분 동안 오라팡 14정을 1~2정씩 나눠서 물 500ml와 함께 30분 동안 복용합니다.
- 이후 물 1l를 추가로 나눠서 마십니다.(약 1시간 동안)
이 시점에는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해서 바쁩니다. 약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굉장히 진이 빠지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.
검사 2시간 전
이 시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습니다. 그저 속에 있는 것을 비워내기만 합니다. 다행히도 미리 단식 등으로 속을 비워서 거의 수분 밖에는 없었습니다. 예전에 식사는 다 챙겨 먹고 속을 비운 적이 있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. 음식 섭취를 줄이고 약을 먹으니 장청소도 상대적으로 쉽게 끝났습니다. 약간의 배고픔만 참으면 고통이 줄어듭니다.
▲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검진 대상 및 항목에 대해 알아봅시다.
마치며
대장내시경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5년 주기로 하게됩니다. 장청소가 쉬운 일이 아니죠.
조금이라도 쉽게 장청소를 하려면
- 음식 섭취를 제한(검사 3일 전부터 칼같이 제한)
- 알약을 활용하되 수분 섭취는 충분히
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. 식단을 조절하고 장청소를 하고 나시면 몸이 굉장히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.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청소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검사를 제대로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. 발견되어야 할 용종 등이 제대로 발견이 안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는 검진자가 잘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.
건강검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잘 받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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